- 시편 129(130) 가톨릭 기도서

  • 시편 129(130)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시편 39(40), 2 - 9

    ◎ 주님, 보소서,
        주님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만
        주님께서 이 몸을 굽어보셨네.
        부르짓는 내 소리 들어주셨네.
    ● 죽음의 구렁, 진흙의 수렁에서 나를 꺼내 주시고
        바위 위에 든든히 내 발을 세우시며
        내 걸음 힘차게 해 주시었네.
    ○ 주님께서는 내 입으로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송가를 부르게 하시었네.
    ● 많은 사람 보고는 두려워하며
        주님께 믿음을 갖게 되리니
        복되어라, 주님께 그 믿음을 두는 사람.
    ○ 허세를 부리는 자
        거짓에 속는 자를 그는 아니 따르나니.
    ● 주님, 저의 하느님,
        하고많은 묘한 일을 당신께서 하셨으니
    ○ 저희 위하신 계획들을 누가 당해 내오리까?
        낱낱이 들어서 말하려 해도,
        셈할 수 없이 많삽나이다.
    ● 희생과 제물은 아니 즐기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시며
        번제나 속죄의 희생일랑
        드리라 아니 하셨사오니
    ○ 그때에 저는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저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혀 있기를
        저의 주님, 제 기쁨은 당신 뜻을 따름이오니
        제 맘속에 당신 법이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주님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