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과 운명 가톨릭 기도서

  • 임종과 운명

    (1) 임종과 운명

    제1절 임종


    이 예식은 죽음을 앞둔 이가 충분히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때에 사제나 평신도의 주례로 거행한다.

    주례를 비롯하여 참석한 모든 이와 죽음을 앞둔 이는 십자 성호를 긋고 예식을 시작한다. 죽음을 앞둔 이가 십자 성호를 그을 수 없을 때에는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도와준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살아 있을 때나 죽음의 순간에서나
    저희를 보호하시며 이끄시나이다.
    이제 이 세상을 떠나는 아무를 주님께 맡기오니
    이 마지막 순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의 뜻에 기꺼이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주시며
    영원한 구원의 은혜도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독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7-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죄의 용서와 자비를 구함

    시편 129(130)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 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시편 39(40),2-9
    ◎ 주님, 보소서,
    주님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주님께 바라고 바랐더니만
    주님께서 이 몸을 굽어보셨네.
    부르짖는 내 소리 들어주셨네.
    ● 죽음의 구렁, 진흙의 수렁에서 나를 꺼내 주시고
    바위 위에 든든히 내 발을 세우시며
    내 걸음 힘차게 해 주시었네.
    ○ 주님께서는 내 입으로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송가를 부르게 하시었네.
    ● 많은 사람 보고는 두려워하며
    주님께 믿음을 갖게 되리니
    복되어라, 주님께 그 믿음을 두는 사람.
    ○ 허세를 부리는 자
    거짓에 속는 자를 그는 아니 따르나니.
    ● 주님, 저의 하느님,
    하고많은 묘한 일을 당신께서 하셨으니
    ○ 저희 위하신 계획들을 누가 당해 내오리까?
    낱낱이 들어서 말하려 해도,
    셈할 수 없이 많삽나이다.
    ● 희생과 제물은 아니 즐기시고
    오히려 저의 귀를 열어 주시며
    번제나 속죄의 희생일랑
    드리라 아니 하셨사오니
    ○ 그때에 저는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 저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혀 있기를
    저의 주님, 제 기쁨은 당신 뜻을 따름이오니
    제 맘속에 당신 법이 새겨져 있나이다.”
    ◎ 주님, 보소서,
    주님 뜻을 따르려 이 몸이 대령했나이다.


    시편 50(51), 3-21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애련함이 크오시니
    저의 죄를 없이 하소서.
    ○ 제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 저는 저의 죄를 알고 있사오며
    저의 죄 항상 제 앞에 있삽나이다.
    ○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
    ● 판결하심 공정하고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 보소서, 저는 죄 중에 생겨났고
    제 어머니가 죄 중에 저를 배었나이다.
    ● 당신께서는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가슴 깊이 슬기를 제게 가르치시나이다.
    ○ 정화수의 채로써 제게 뿌려 주소서.
    저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저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주시어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 저의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저의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 당신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옵시고
    당신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 구원, 그 기쁨을 제게 도로 주시고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 주소서.
    ●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하느님, 저를 구하시는 하느님,
    피 흘린 죄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 제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
    ● 제사는 당신께서 즐기지 않으시고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 하느님, 저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께서는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 주님,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 주소서.
    ○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때에 받으시리니
    ● 그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 하느님, 자비하시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기도

    ╋ 이제 생명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바치며 우리 아무를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강복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아무와 저희에게 강복하시어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절 운명


    죽음이 확인되면 고인을 주님께 맡기며 자비송을 바친다.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운명 후에 바치는 기도

    ○ 하늘의 성인들이여, 오소서.
    주님의 천사들이여, 마주 오소서.
    ◎ 이 교우를 받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앞에 바치소서.

    ○ 이 교우를 부르신 그리스도님,
    이 교우를 받아들이소서.
    천사들이여,
    이 교우를 아브라함 품 안으로 데려가소서.
    ◎ 이 교우를 받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앞에 바치소서.

    ○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이 교우를 받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앞에 바치소서.

    ╋ 기도합시다.
    세상을 떠난 아무를 주님께 맡기오니
    주님 안에 영원히 살게 하소서.
    그가 나약해서 지은 죄를
    주님의 자비로 용서하시고 씻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신자들은 차례로 시신에 성수를 뿌리며 기도한다.

    ● 주님, 아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