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개최… WYD 향한 희망 안고 달렸다

(가톨릭평화신문)
WYD와 함께하는 2026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참가자들이 9일 수원교구 미리내성지에 마련된 출발선에 서서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 제공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는 9일 미리내성지 일대에서 ‘WYD와 함께하는 2026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를 개최했다.
 

‘2027 세계청년대회, 화합과 희망을 위해 달립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수원교구와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미리내성지, 경기도 등의 후원을 받아 신자·비신자가 함께 달리며 건강한 몸을 만들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단축마라톤(5㎞·10㎞)과 걷기(5㎞) 종목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2000여 명이 참가했다.

 

WYD와 함께하는 2026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 참가자들이 9일 수원교구 미리내성지에 마련된 마라톤 코스를 따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 제공



참가자 중 26개 본당과 연합 단체 소속은 1500여 명이었으며, 개인 또는 10인 이하 단체 참가 인원도 250여 명에 달했다. 서울가톨릭마라톤동호회(50명)와 1군단 성요셉본당 신자(31명) 등도 참석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희망을 안고 대회를 즐겼다. WYD 홍보부스를 운영한 봉사자와 스태프를 포함해 30여 명으로 꾸려진 공연팀 ‘이노주사’도 분위기를 북돋웠다.
 

10㎞ 부문 남자부에서는 김성한(디모테오, 수원교구 영천동본당)씨가 37분 38초 기록으로, 여자부에서는 박경리(안나, 수원교구 세마본당)씨가 43분 29초로 각각 1위에 올랐다. 단체 시상에서는 소하동본당이 ‘다수 참가(122명)’와 ‘달리기 다수 참가’(65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본당(114명 참가)과 갈곶본당(58명 달리기 참가)이 뒤를 이었다.

 

수원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가 9일 수원교구 미리내성지에서 열린 WYD와 함께하는 2026 생명사랑 마라톤·걷기대회에서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수원교구 마라톤 선교연합회 제공



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는 대회 후 미사 강론에서 “마라톤을 하면 다리가 풀리고 힘들어 주저앉을 수도 있지만, 함께 뛰는 동료들과 끝을 향해 가는 것으로, 천상 교회를 향해 걷고 달리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 역시 비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WYD’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대회 후에는 다시 본당의 WYD 준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