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토마스, 1821~1861)의 공식 표준 초상화를 한국교회 모든 교구와 수도회가 사목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과 한국교회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원주교구는 5월 2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9개 조로 이뤄진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초상화 저작권 사용에 관한 규정’(이하 규정)도 함께 공개했다. 규정은 초상화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세속적 남용과 부적절한 사용을 막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규정 제3조에 따르면, 초상화를 사목적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모든 개인과 단체는 반드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초상화 저작권 사용 승인 요청서’를 작성해 배론성지에 제출해야 한다.
초상화를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비영리라고 하더라도 사목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15일 안에 저작권 사용 승인 여부를 이용자에게 통보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없고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초상화 저작권은 ‘천주교 원주교구 배론성지’로 표기해야 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김세중(빈첸시오) 겸임교수가 제작한 공식 표준 초상화는 최양업 신부 사제서품 177주년 기념일인 올해 4월 15일 배론성지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봉헌된 바 있다.
한편 원주교구는 6월 15일 최양업 신부 선종 165주기를 맞아 배론성지에서 조규만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미사에 앞서 조 주교와 김세중 교수가 초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토크콘서트 중에는 박노상 씨의 대금 연주와 오르가니스트 지수련(안나) 씨의 오르간 공연도 열린다.
※저작권 문의 043-651-4527 원주교구 배론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