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건강 계속 안정···의료진 “약간의 개선 확인”
(가톨릭평화신문)
10일 로마 제멜리 병원 밖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동상 바닥에 묵주가 걸려 있다. OSV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며 의료진은 복잡한 상황에서도 약간의 개선을 확인했다”고 교황청이 어제(11일)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어제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은 처방된 치료를 계속했고 낮에는 고유량의 산소를 계속 공급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의료진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더는 위급하지 않아 ‘신중한 예후’라는 진단을 해제했지만, 여전히 복잡한 임상 상태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제는 교황이 예수회에 입회한 지 67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교황은 성체를 영한 뒤 병원 경당에서 기도하고 오후에는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사순 영적 묵상에’ 원격으로 참여했다.
교황청은 “사순 영적 수행이 진행되고 있어 오늘 수요 일반 알현 교리 문답은 배포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교황은 내일(13일) 병상에서 교황 선출 12주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