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생명대행진, 4월 12일 서울 보신각 광장
(가톨릭평화신문)
제14회 생명대행진이 다음달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보신각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생명대행진은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간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낙태가 태아와 여성에게 주는 폐해를 사회에 알리는 자리다.
제14회 생명대행진 주제는 ‘우리는 왜 행진하는가?’로, 보신각 광장에서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발언을 한 뒤 3.8km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생명대행진 차희제 조직위원장은 "생명대행진을 하는 이유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생명을 속이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기 위해 생명대행진에 동참해달라"면서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생명대행진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재확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운동으로,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처음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