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총격 숨진 美 보수인사 찰리 커크 애도

(가톨릭평화신문)
찰리 커크가 피격 직전인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토론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최근 총격으로 숨진 미국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 찰리 커크에 애도 의사를 표했다.

 

교황청 공보부장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최근 교황께서는 브라이언 버치 주교황청 미국 대사가 알현했을 당시 대사에게 커크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를 봉헌했다고 전했다”며 “교황은 정치적 폭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치가 양극화되기보다 대화를 우선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커크는 향년 31세로 지난 10일 미국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토론 도중 숨졌다.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2012년 보수성향 단체인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했다. 오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그의 추모식이 열리며 약 7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