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부산가톨릭평화방송(사장 박명제 신부)이 20일 오후 2시 울산 한국에너지공단 대강당에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 콘서트 ‘소리풍경’을 마련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애물·제도적 차별·심리적 장벽을 허무는 시도다.
앞서 부산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13일에도 방송국 공개홀 101.1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대중가수 지운밴드와 부산가톨릭농아인선교회 수어노래팀이 합창한 ‘나는 반딧불’ ‘찐이야’에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깊은 감동을 맛봤다. 이날 자리한 120여 명의 관객은 함께 ‘찐이야’ 가사의 수어 표현을 배웠다.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배리어프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 것이다. 이들은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으로 이뤄진 감수팀이 세 차례에 걸쳐 완성한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파일럿’도 감상했다. 20일 공연에도 같은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2016년부터 이어진 부산가톨릭평화방송 배리어프리 영화 콘서트 ‘소리풍경’은 부산광역시 지역방송발전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로사리오 카리타스도 지원했다.
박명제 사장 신부는 “앞으로도 부산가톨릭평화방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앞장서며 미디어 사도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콘서트 ‘소리풍경’ 포스터는 유튜브 영상(//youtube.com/shorts/5HNdPisK9RU?si=3-kvExXtMERN2QBQ)을 통해 볼 수 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