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올해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 “이주민, 희망의 선교사”

(가톨릭평화신문)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부가 3일 '2025년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포스터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2025년)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로 “이주민, 희망의 선교사”를 선택했다고 교황청이 어제(3일) 발표했다.

올해 제111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은 예년처럼 9월 마지막 주일에 기념하지 않고 희년을 맞아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거행된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부는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증언하는 이주민과 난민의 용기와 강인함을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주민들의 희망은 국경을 넘어서도 행복을 성취할 수 있는 희망이며 이러한 희망은 그들을 전적으로 하느님께 의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민과 난민은 환영받는 지역 사회에서 ‘희망의 선교사’가 돼 종종 신앙을 되살리고 공통된 가치에 기반한 종교 간 대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고 상기했다.

1914년에 제정된 ‘이주민과 난민의 날’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갈등과 박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