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주교부 장관 프레보스트 추기경 “교황님을 성모님께 맡깁시다.”
(가톨릭평화신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3일 밤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묵주 기도회를 주례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위한 묵주 기도회가 지난달 24일 밤 9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작돼 매일 밤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교황청 주교부 장관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지난 3일 밤 묵주 기도회를 주례하며 “교회의 어머니인 성모님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거룩한 희망의 어머니로서 성모님은 도움을 구하는 모든 사람을 돕고, 회복시키고, 위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모님이 "위로와 확실한 희망의 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 밤 9시에 열리는 묵주 기도회는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현관에 놓인 "교회의 어머니 성모님"의 성화 앞에서 진행된다.
로마에 거주하는 추기경과 주교, 사제와 수도자, 그리고 수백 명의 신자들이 매일 밤 모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중재에 맡기고 있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기도회에서 하느님께서 성령을 보내시어 "우리의 약함을 믿음으로 견뎌내고 사랑 안에서 성장하며 축복받은 희망의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교황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