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롤린 추기경, 노벤디알리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직의 핵심은 자비”

(가톨릭평화신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2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노벤디알리 즉 9일간의 애도기간 둘째 날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9일간의 애도 기간 즉 ‘노벤디알리’가 26일 장례 미사부터 시작됐다.

노벤디알리 둘째 날이자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 어제 교황청 국무원장을 지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자비는 우리를 신앙의 중심으로 이끈다”며 “그리스도의 무한한 자비를 바라보자”고 권유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는 지금, 우리는 그분의 떠나심에 대한 슬픔과 마음속의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또 “자비만이 증오와 폭력의 불길을 끄고 치유하며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청소년들의 희년’을 맞아 젊은이 등 20만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교황직의 핵심으로 삼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