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 한 대행 "교황이 전한 가르침 기억할 것…영원한 안식과 평화 기원"
(가톨릭평화신문)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을 애도하며 "정부와 국민은 전 세계 천주교인들과 함께 슬픔을 함께 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교황은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는 가르침을 통해, 인류에게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교황은 평화와 화해의 삶을 실천하며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2014년 방한 때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 교회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7 세계청년대회 개최 장소로 서울을 발표한 것은 한국을 세계 평화의 중심지로 인정하고,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교황이 전 세계에 전한 사랑과 평화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며 교황의 영원한 안식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