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에서 서상범 주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시상식이 1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렸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서상범 주교)는 이날 스위스 출신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Claudio Botta)와 HnSa건축사사무소 한만원(안드레아) 대표가 함께 작업한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에 가톨릭 미술상을 수여했다.
‘젊은 작가상’은 ‘회심으로 이끄시는 사랑의 길 series 2’를 작업한 김윤아(로사)와 ‘마산 가르멜 수도원의 14처’를 조각한 박성환(다미아노) 작가가 공동으로 받았다. 또 ‘공로상’은 대구대교구 내당성당(1966년 완공, 2024년 복원)과 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오토카르 울(Ottokar Uhl, 1931~2011)에게 돌아갔다.
위원장 서상범 주교는 시상식 미사 강론에서 “성미술은 무엇보다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제작돼야 한다”며 “기도와 묵상,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해 성미술 작품 제작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