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절제」

(가톨릭신문)

인간의 가장 강한 감각적인 욕구인 먹기, 마시기, 성행위와 관련된 덕이라 할 수 있는 절제(節制).  이는 동방 문화에서도 모든 덕의 기본으로 중시되던 ‘수신(修身)’ 부분에 해당한다. 


책에서는 먼저 절제의 본질(141문)과 그 악습인 무절제(142문)를 살핀 다음, 절제의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분류(143문)한다. 그리고 그 ‘구전적 부분’에 해당하는 부끄러움(144문)과 정직함(145문)을 검토한 다음, ‘종속적 부분들’ 가운데에서는 우선 먹기(146~148문)와 연관된 절식과 그 악습인 탐식에 대해 논한다. 


계속해서 마시기(149~150문)에 관한 절주와 그 악습인 숙취를 다루고, 성(151~154문)에 관련된 정결과 동정, 그 악습인 색욕과 색욕의 여러 종류를 차례로 밝힌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